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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성지 vs 대리점 : 우리는 왜 80만원짜리를 0원인 줄 알고 살까요?

갤럭시S24 플러스 256 KT 번호이동 : 일반매장 VS 성지

일반매장에서 사는 폰 가격 알아보실 때는

스마트초이스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http://www.smartchoice.or.kr/smc/mobile/dantongList.do

 

갤럭시S24 플러스 256기가예요.

출고가 1353000원

번호이동(=통신사변경) 하면 공시지원금이

SK는 53만원

KT 55만원

LG 56만원

나옵니다.

출고가 - 공시지원금 - 매장지원금 = 내가낼돈

이거 기억하시죠?

KT 번호이동 가격 한번 계산해볼게요

1,353,000 - 550,000 - 0 = 803,000원

일반 매장에서 KT 기기변경으로 하시면

803,000원에 하시는 겁니다.

그럼 성지 한번 볼게요

7월 24일 시세표예요

비교하기 편하게 부가서비스 없는 조건인 시세표로 가져왔어요.

갤럭시S24 플러스 256기가 KT 번호이동 14만원이네요.

일반매장 803,000원

성지 140,000원

803,000 - 140,000 = 663,000원

성지에서 하시는 게 일반매장보다 663,000원 더 쌉니다.

근데 일반매장에서는 이렇게 기기값만 따로 떼서

"803,000원이에요"라고 딱 얘기하는 경우 별로 없어요.

요금제금액, 제휴카드할인, 가족결합할인 등등 다 섞어서

월요금으로 설명을 해주죠.

(폰가격 803,000원 + 할부이자 5만원) / 36개월 = 월 23,694원

근데 "36개월 할부로 하시고 월 23,694원입니다" 라고도 말 안해주는 곳이 많아요.

말 안해주고 일단 여기서 계산을 한번 더 하죠.

월 23,694원 - 제휴카드할인 20,000원 - 인터넷결합,가족결합할인 4천원 = 0원

여기까지 계산하고 이때서야 말해줍니다.

"실구매가 0원입니다"

"6개월만 11만원짜리 요금제 사용하시면 되고,

그 이후에는 고객님 원하시는 요금제 사용하시면서

기기값때문에 추가로 더 부담하실 건 없어요"

이러면 우리는 0원인줄 알고 사는 겁니다.

80만원짜리를요.

추가

간혹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세요.

"성지에서 14만원에 사는 것보다

일반매장에서 제휴카드할인, 가족결합할인 등 넣어서 0원에 사는게 더 나은거 아니에요?"

네 아니예요.

성지에서 14만원에 사고,

거기에 추가로

제휴카드할인,

가족결합할인 넣을 수 있어요.

어떻게 비교해도

80만원 vs 14만원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기 적은 금액은 7월 24일 시세표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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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추가요!

"성지에서는 비싼 요금제 6개월 써야 하잖아요ㅠㅠ

11만원짜리 x 6개월 = 66만원인데 그럼 싼거 아니지 않나요?"

이런 궁금증 가지고 계신 분들 계시죠?

하나씩 비교해볼게요!

먼저 일반매장에서 하는 경우 비교해볼게요

일단 일반매장이라고 싼 요금제로 해주지는 않아요.

가끔 카페에 일반매장에서 하셨다고 글 올라오는 것만 봐도

할인은 0원인데, 11만원 요금제에 부가서비스까지 넣더라구요.

일반매장 싼 요금제 vs 일반매장 비싼 요금제

비교해볼게요.

요금제 월45,000원

요금제 월110,000원

6개월간 11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요금제차액으로

( 110000 - 45000 ) X 6개월 = 39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반면 공시지원금은 더 받게 되어서

110000 요금제 공시지원금은 550000원

45000원 요금제 공시지원금은 255000원

295000원을 더 받습니다.

요금제 차액 - 공시지원금 차액 = 95000원입니다.

처음부터 45000원 요금제로 개통하는 것보다

6개월간 110000원 요금제 사용조건으로 개통하는 것이

95000원 더 비싼셈입니다.

45000원 요금제 VS 11만원 요금제 : 11만원 요금제가 95000원 손해

61000원 요금제 VS 11만원 요금제 : 11만원 요금제가 76000원 손해

69000원 요금제 VS 11만원 요금제 : 11만원 요금제가 73000원 손해

일반매장에서는 더 높은 요금제가 더 많은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해도 11만원 요금제 6개월 유지하는 것이 처음부터 낮은 요금제로 개통하는 것보다 7~10만원 정도 손해입니다.

그럼 성지에서의 금액은 쉽게 나오죠?

아까 이글 처음에

11만원 요금제로 일반매장 VS 성지 비교했을 때

성지가 663000원 더 쌌으니까

11만원 요금제가 45000원 요금제보다

10만원 정도 더 손해라는 것을 감안해도

563000원은 더 싼 셈입니다.

이거 요금제부분은 설명이 좀 지저분한 것 같은데 ㅠㅠ

정리해보면,

더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면 그만큼 공시지원금도 늘어난다.

45000원 요금제보다 11만원 요금제 6개월 쓰는 것이 공시지원금으로 295000원을 더 받는다.

45000원 요금제보다 11만원 요금제 6개월 쓰는 것이 요금은 39만원 더 낸다.

그럼 결국 11만원 요금제 6개월 쓰는 것이 390000-295000 = 95000원 더 손해다.

근데 일반매장에서는 더 높은 요금제를 써도 아무것도 안 주지만

성지에서는 일반매장보다 663000원을 더 할인해주니까,

요금제 차액 95000원 손해를 감안해도 663000-95000 = 568,000원이 더 싸다.

결론. 비싼 요금제 써도 더 싸다.